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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미용 및 관리: 셀프 미용법, 털 관리 팁

by 16살 노견 효빈이 2024.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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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키우는 보호자라면 미용과 털 관리는 꼭 필요한 일이죠. 특히 장모종 반려동물은 주기적인 미용과 털 관리가 중요합니다. 미용실에 맡기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그리고 아이들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셀프 미용을 고려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한 마리의 강아지와 두 마리의 고양이를 키우며 셀프 미용을 하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집에서도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반려동물 셀프 미용법과 털 관리 팁을 소개하겠습니다.

1. 셀프 미용의 장점

셀프 미용은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큰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반려동물이 낯선 환경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집에서 보호자와의 편안한 환경에서 미용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무시못할 장점입니다. 보호자와의 신뢰 관계가 깊어지는 계기가 되기도 하죠.

2. 셀프 미용을 위한 준비물

셀프 미용을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도구가 필요한데요.

  • 미용 가위: 특히 얼굴이나 발바닥처럼 민감한 부위를 다듬을 때 사용합니다. 가위는 잘 드는 것이 좋고 일반인이 집에서 하기에는 안전을 위해 끝이 뭉툭하게 나온 가위가 좋습니다. 
  • 전동 클리퍼: 몸 전체의 털을 깎을 때 유용합니다. 소음이 적고, 반려동물의 피부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클리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싼 클리퍼는 필요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날이 잘 들고 소음이 적고, 날 교체를 하기 위해서는 유명한 회사의 제품을 추천합니다. 저는 주로 바비온 제품을 쓰고 있습니다. 
  • : 털이 엉키지 않도록 자주 빗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슬리커 브러시나 핀 브러시 같은 전문 브러시가 좋습니다. 저는 일자빗과 슬리커 브러쉬, 사랑빗을 사용 중입니다. 
  • 발톱 깎이: 발톱이 너무 길어지면 발바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적절한 길이로 자주 다듬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귀 세정제: 반려동물의 귀는 쉽게 더러워질 수 있는 부위입니다. 귀 세정제를 이용해 주기적으로 청소해 줍니다. 덮여있는 귀를 가진 강아지는 귀청소를 자주 해야 합니다. 그러나 열려있는 고양이 귀의 경우 육안으로 봤을 때 특별히 더러운 점이 없다면 굳이 청소할 필요가 없습니다. 

3. 반려동물 미용 순서

셀프 미용을 처음 시도하는 경우, 반려동물이 불안해할 수 있으므로 차분한 상태에서 천천히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셀프미용의 장점은 아이의 상태를 봐가며 꼭 지금 다 끝낼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아이가 참아줄 수 있는 시간이 지났다면 멈추고 내일 다시 진행해도 됩니다. 

1) 털 정리 및 빗질

미용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반려동물의 털을 빗어 엉킨 부분을 풀어줍니다. 털이 엉켜 있으면 미용 중에 반려동물이 아파할 수 있기 때문에 꼼꼼하게 빗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슬리커 브러시나 핀 브러시를 이용해 빗질을 하고, 특히 장모종인 경우 꼬리와 배 쪽에 엉킨 털이 많이 생기므로 쉽지는 않지만 주의해서 풀어줍니다.

2) 털 깎기

클리퍼를 이용해 털을 깎습니다. 처음에는 반려동물이 클리퍼 소리에 놀랄 수 있으므로 소음이 적은 클리퍼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클리퍼를 반려동물의 피부에 밀착시키되 너무 세게 누르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클리퍼의 열 때문에 털 모근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손상된 모근은 다시 털이 자라나기가 쉽지 않은데요. 그래서 저는 고양이는 특히 힘을 빼고 밀착하지 않은 상태에서 미용을 해줍니다. 기본적으로 몸통, 다리, 배 등을 깎고, 얼굴이나 발바닥처럼 세심한 부위는 가위를 이용해 다듬습니다.

3) 발톱 관리

발톱을 깎을 때는 과도하게 자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발톱을 자를 때 너무 짧게 자르면 신경을 자를 수 있어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톱의 하얀 부분만 살짝 다듬는 느낌으로 천천히 깎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까만 발톱이라면 후레쉬를 사용해 신경이 어디까지 있는지 비춰 볼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이 발톱 깎는 것을 싫어한다면 간식으로 유인하며 천천히 시도해 보세요. 처음에는 어려울 수 있지만 단호하고 침착하게 이건 꼭 해야 하는 일이라는 것을 동물에게 설명해 주세요. 아프게 하는 일이 아니고 싫어도 해야 하는 일이라는 것을 반복적으로 알려준다면 날이 갈수록 더 오래 참아주는 반려동물을 만나 실 수 있습니다. 저희 집 세 동물들도 처음에는 미친 듯이 싫어했지만 지금은 가만히 안겨서 얼른 끝나기를 기다립니다. 

4) 귀 청소

반려동물의 귀는 외부 먼지나 습기로 인해 염증이 생기기 쉬운 부위입니다. 귀 세정제를 화장 솜에 묻혀 귀 안쪽을 살살 닦아줍니다. 이때, 너무 깊숙이 닦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귀의 상태를 자주 체크하여 붉어지거나 냄새가 나는 경우에는 바로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4. 털 관리의 중요성

정기적인 털 관리는 반려동물의 건강에 매우 중요합니다. 털이 엉키면 피부병을 유발할 수 있고, 심할 경우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꾸준히 털을 빗어주고, 주기적으로 털을 깎아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 짧은 털 관리: 단모종 반려동물의 경우에도 털이 빠지기 때문에 자주 빗어주어 죽은 털을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 긴 털 관리: 장모종은 털이 쉽게 엉킬 수 있어 매일 빗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털이 길면 더러운 부분이 쉽게 눈에 띄지 않으므로 청결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5. 셀프 미용 시 주의할 점

셀프 미용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먼저, 반려동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차분한 환경에서 천천히 시도하세요. 만약 반려동물이 계속해서 불안해하거나 싫어하는 경우 억지로 하지 말고, 조금씩 적응할 시간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고양이는 스트레스에 취약한 동물이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방법을 생각 하셔야 합니다. 

또한 미용 도구는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미용 후에는 가위나 클리퍼를 깨끗하게 세척하고 보관해야 도구의 수명을 늘릴 수 있으며, 반려동물의 피부에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6. 셀프 미용 후 보상하기

미용이 끝난 후에는 반려동물에게 간식을 주거나 칭찬을 해줍니다. 이렇게 하면 반려동물은 미용 시간이 즐겁고 긍정적인 경험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반려동물이 미용을 싫어할 수 있지만, 점차 익숙해지면 셀프 미용 시간이 서로에게 더 편안한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

반려동물의 미용과 털 관리는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셀프 미용은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동시에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유대감을 키우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처음 시도할 때는 반려동물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천천히 접근하고, 미용 도구의 위생과 안전에 신경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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